카톡은 거짓말해도
흔적은 남는다.
그 마음, 대화 기록에 이미 적혀 있거든.
감식관 묘연이 말이 아닌 행동 패턴으로 읽어줄게.
흔적부터 보자.

새벽마다 카톡 다시 읽는 거,
오늘로 끝내.
네가 백 번 읽은 그 대화 — 묘연은 증거로 읽는다.
카톡 증거 제출하기내보내기 파일 하나면 끝 · 3분이면 접수지금까지 발급된 감식 결과서 601건 · 이번 주 52건
감식 실패 시 전액 자동환불 · 원문은 감식 즉시 폐기 · 묘연 문답 3회·그림자 대화 5회 포함
먼저 샘플 결과서 구경하기 →이런 낌새, 접수해라
이 조합, 이번 달만 세 번째다
낮의 걔와 새벽의 걔, 누가 진짜일까
'이제 봤어'가 벌써 네 번째다
친구한테 물어봐도 답은 “걔가 좀 그렇네”.
나는 느낌이 아니라 기록으로 답한다.

수석 감식관 프로필
묘연 猫緣
고양이 묘(猫), 인연 연(緣)
나이 — 세는 걸 그만뒀다
나는 아홉 번째 생을 산다.
연애를 지켜본 것만 여덟 생이다.
손편지부터 카톡까지 — 매체는 변해도 인간의 패턴은 그대로야.
사주도, 타로도 아니야. 먼저 연락한 횟수, 답장 속도, 약속을 잡는 행동, 공백 뒤의 재접촉 — 전부 대화에 남은 사실만 세서 판정한다.
걔 마음의 행방이 묘연하다고?
그래서 내 이름이 묘연이야.
감식 절차
01카톡 업로드
내보내기 파일 제출
02증거 분석
행동 패턴 대조
03사건 판정
감식 결과서 발급
이렇게 받는다
“금요일 밤마다
사라지는 남자” 사건
감식 결과
온도차 있음 · 좋아하는 건 맞아. 연인 자리는 비워둔 채로
· 금요일 밤 9시 이후 답장 없음 — 13주 중 11주
· “귀엽다” 23번, “예쁘다” 0번
· 다음 달 계획 제안 9번, 확정 0번
“진짜 헛소리는 지울 필요가 없거든. 지운 건 진심이 새어 나간 걸 본인이 알아서야.그 새벽에 네가 ‘나 여기 있는데’라고 했지. 68일 동안 둘 다 그 문장을 밟지 않고 돌아다녔어.”
— 수석 감식관 묘연, 소견 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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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과서 목차
열두 섹션 + 발급 후엔 묘연 문답과 그림자 대화까지.
카톡, 올려도 괜찮을까
묘연의 세 가지 약속
약속 하나
파일은 네 폰 안에서 먼저 읽는다
업로드한 대화는 네 브라우저 안에서만 분석 준비를 해. 결제 전에는 서버로 안 나간다.
약속 둘
판정이 끝나면 원문은 바로 태운다
결제 후 분석하는 몇 분 동안만 암호화(AES-256)해 두고, 결과서가 나오는 순간 원문은 삭제된다.
약속 셋
결과서엔 최소한의 인용만 남긴다
판정에 꼭 필요한 문장만 담아. 상대 실명이나 연락처는 애초에 묻지도 않고, 나이대·MBTI는 네가 적고 싶을 때만 적는 거다.
자주 묻는 질문
대화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해?+
최소 30개 메시지부터 접수한다. 기간이 길고 대화가 많을수록 판정이 정확해져. 대화량과 기간은 결과서의 신뢰도 수치에 그대로 반영된다.
상대방이 알 수 있어?+
아니. 감식은 네가 낸 대화 기록만 보고, 걔한테는 어떤 알림도 안 간다. 숨죽이고 보는 건 내 전문이거든.
카톡 내보내기는 어떻게 해?+
채팅방 → 메뉴(≡) → 채팅방 설정 → 대화 내용 내보내기(텍스트만). 아이폰은 메일로 보내면 zip 파일이 생겨. 그대로 올리면 된다. 업로드 화면에도 안내해뒀다.
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?+
나는 듣기 좋은 말을 팔지 않아.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 그대로 판정한다. 다만 결과 생성 자체가 실패하면 복채는 전액 자동으로 돌려놓는다.

서두르지 마라.
근데 궁금하잖아.
혼자 대화 목록 위로 스크롤 그만하고,
오늘 판정받아봐. 묘연이 기다린다.